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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3일 서울 SK VS 수원 KT 경기 결과 : KBL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농구

by 일루스터 2025. 4. 2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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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서울 SK 나이츠가 수원 KT 소닉붐을 65-61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 경기는 5전 3승제 시리즈의 첫 경기로, SK가 정규리그 1위의 위용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자리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수원 KT가 주도했다. KT는 1쿼터 시작 4분 30초 만에 10-0으로 앞서나가며 SK를 압박했다. 특히 KT의 에이스 허훈은 1쿼터에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초반까지도 KT는 28-13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SK는 2쿼터 중반부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아이제아 힉스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SK는 김태훈의 3점슛, 안영준의 수비, 김선형의 자유투와 블록,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15-0의 러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 4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SK는 15점 차를 극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3쿼터에는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SK가 자유투에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부경과 오재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3쿼터를 53-50으로 마무리하며 SK가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도 두 팀 모두 치열한 수비와 공격을 펼쳤으나, SK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65-6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 SK
- 자밀 워니: 23득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자, 외국인 선수 MVP다운 활약을 보였다.
김선형: 10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안영준: 정규리그 국내 선수 MVP였으나, 이날은 3득점 9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다.
- 프리드로우 성공률은 44%(14개 시도 중 8개 성공)로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 KT
허훈: 24득점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레이션 해먼즈: 18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 경기는 플레이오프 4강 1차전의 승자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이 77.8%(54회 중 42회)에 달한다는 점에서 SK의 승리가 갖는 의미가 크다. SK는 정규리그에서도 KT를 상대로 5승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이날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KT는 6강 PO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뒤 체력 부담이 있었던 만큼, 초반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서울 SK는 4강 PO 1차전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의 주도권을 잡았다. 자밀 워니의 득점력과 팀의 조직력이 돋보였고, KT는 허훈과 해먼즈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SK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으며, 남은 시리즈에서도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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